<떠오르는뉴타운><인터뷰>노승환 마포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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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마포로 일대를 서울 서부지역의 중심지로 가꿔나가겠습니다.』노승환(盧承煥)마포구청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가장 역점적으로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바로 마포대교 북단에서 아현동로터리에 이르는 마포로 일대다.
『지하철등 각종 공사로 교통체증.먼지오염등의 몸살을 앓고있는마포로를 문화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개성있는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盧구청장은 역설한다.
盧구청장은 이를 위해 『도로변 도심재개발지역과 뒤쪽의 주택개량 재개발지역 사이의 18만여평을 신시가지로 개발하기 위한 설계공모중』이라고 말한다.
즉 이곳을 주민편의시설들이 들어서는 공간으로 개발,업무지역과주거지역의 완충지 역할뿐 아니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덕동 일대에 밀집한 주물럭집등 유명음식점촌을 특화시키고 시설이 노후한 공덕시장을 현대화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이렇게 되면 마포로는 단지 교통요충지 역할뿐 아니라시민들이 찾아와서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할것』이라고 말한다.
또 올하반기중 지하철 5호선이 개통돼 세곳에 역이 들어서면 용도변경등을 통한 대대적 역세권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盧구청장은『특히 애오개역의 경우 지하에 대규모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만리재길 주변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도로를 확장해 마포지역 진출입이 편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향후 개발계획을 밝혔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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