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요금 오른다 … 20.46% 인상안 28일 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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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시는 지난달 12일 상정키로 했다가 연기된 택시요금 20.46% 인상안을 오는 28일 열리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가 마련한 인상안은 ▶기본요금(2㎞)이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 ▶거리요금(100원)은 169m에서 143m로 단축 ▶시간요금(100원)은 41초에서 34초로 단축한다.

부산시는 올해 요금을 동결했다가 내년 초에 한꺼번에 인상할 경우 서민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요금 현실화로 입장을 바꾸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교통개선위원회에서 마련한 인상안을 지난달 12일 심의하려했으나 정부의 만류로 연기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는 가급적 지방공공 요금의 인상을 억제한다는 방침이지만 택시의 경우 개인 사업자들이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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