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에 ‘동원 장보고관’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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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에 교육과 연구를 지원해온 동원학술연구재단(설립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70억원을 들여 ‘동원 장보고관’을 신축, 부경대에 기증한다.

이 건물은 대연캠퍼스에 연면적 3407㎡(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으로 지난18일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엔 김재철 명예총장과 목연수 총장, 옥치남 총동창회장, 강의구 부경대 발전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상왕 장보고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본받기위해 ‘동원 장보고관’으로 이름 지으진 이 건물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로서의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장보고관엔 세미나실 및 리더십홀, 글로벌 라운지, 스터디룸, 국제교류협력실, 여성 커리어실, 뮤직 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부경대 출신인 김재철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장보고는 오늘날 우리가 바라는 동북아 물류중심지를 1200년 전에 청해진을 중심으로 실현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상”이라며 “동원 장보고관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장보고 후예들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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