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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손태영과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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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손태영과 결혼을 공식 발표한 권상우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右>. 손태영<左>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김진경 기자, 중앙포토]

권상우(32)가 손태영(28)과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권상우는 19일 오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프라자호텔에서 결혼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전말을 속시원히 털어놨다.

손태영과의 결혼식은 예정대로 9월 28일. 장소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이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에 같이 출연했던 동료배우 김성수의 소개로 손태영을 처음 만났다. 그 전에 TV에서 스캔들에 고심하며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갖고 있던 터였다. 첫 만남 이후 며칠을 고민하다가 연락해 교제를 시작했다.

이미 대전에 있는 홀어머니와 형에게는 만남을 알렸다. 그는 “손태영씨가 있으면 집에 웃음꽃이 핀다”고 행복해했다. 프러포즈는 소박한 반지로 했다. 스스로 너무 감격한 나머지 그만 울음을 왈칵 쏟았고, 손태영이 위로하며 안아줬다. 인터넷에 떠돌던 호주 여행 사진도 진짜였다. 두 사람은 다른 일행들과 함께 여행을 가서 열기구를 타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시종일관 미소를 지은 권상우는 “아버지가 어려서 일찍 돌아가셔서 다른 사람들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소망이 강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스캔들을 겪으면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가 하고 고민도 했다”면서 “그녀는 내가 쉴 수 있는 내 마음의 안식처이자 내 모든 것을 걸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글=김인구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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