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연계 강화 선언-ASEM 폐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5개국 정상과 유럽연합(EU)위원장등이 참석한 제1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2일 오전 회의에 이어 ASEM의장국인 태국 반한총리의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를끝냈다. 정상들은 의장성명을 통해 『회의는 보다 큰 성장을 위한 새롭고 포괄적인 아시아.유럽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양지역에서의 평화와 지속적인 발전등을 증진시켜 세계안정과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를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상들은 또 97년내에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경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본에서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관계기사 7면〉 회의는 또 민간기업의 무역.투자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을 설치하고 1차회의를 96년 프랑스에서,2차회의는 97년 태국에서 열기로 했으며 환경기술의 연구개발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아시아.유럽 환경공학센 터」를 설립키로 했다.
성명은 이어 양지역의 연구소. 국민.문화단체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백만달러의 기금으로 「아시아.유럽재단」을 싱가포르에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의 연내 체결과 화학무기 협약의 조기발효 등을 촉구하면서 핵무기 감축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방콕=김두우.유상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