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재즈,선스꺾고 組 선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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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미국프로농구(NBA)최고의 콤비 칼 말론(28점.9리바운드)과 존 스탁턴(16점.11어시스트)이 이끄는 유타 재즈가 피닉스 선스를 1백10-87로 두들겨 37승17패로 서부지구 중서부조 선두로 치솟았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끌어낸 상승세의 재즈는 27일 벌어진NBA 95~96시즌 정규리그에서 데이비드 베노이트가 초반 10점을 내리 쏟아부으며 주도권을 장악,1쿼터를 26-15로 앞서 기선을 잡은 후 찰스 바클리(17점)와 대니 매닝(16점)을 앞세운 선스의 추격을 13점차로 따돌렸다.
한편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게임종료 6초를 남기고 터진 「NBA 최고의 슛쟁이」레지 밀러의 결승골에 힘입어 연장접전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1백22-1백19로 격파하고 35승20패로 중부조 2위를 고수했다.
페이서스는 보스턴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1백19-1백19로동점을 이룬 가운데 이날 39점을 넣은 밀러가 결승 3점포를 작렬시켜 디노 라자(33점)와 데이비드 웨슬리(23점)가 버틴셀틱스를 격침시켰다.
한편 매직 존슨의 복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세드릭 세발로스(27점)의 활약으로 패트릭 유잉이 왼쪽발목 부상으로 빠진 뉴욕 닉스를 1백14-96으로 대파하고 34승 20패를 마크,서부지구 태평양조 2위를 굳게 지켰다.
레이커스는 존슨이 오른쪽 장딴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67%의높은 슛성공률을 보인 세발로스의 분전으로 18점차로 대승했다.
한편 뉴저지 네츠의 아먼 질리엄이 이주일의 선수로 선정됐다.
질리엄은 지난주 벌어진 3게임에서 게임당 28득점 9.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리는 뛰어난 활약으로 네츠를 지난주 3연승,최근 4연승의 호조로 이끌었다.
◇27일 전적 인디애나 페이서스 122-119 보스턴 셀틱스LA 레이커스 114-96 뉴욕 닉스 유타 재즈 110-87 피닉스 선스 피스 톤스 93-78 새크라멘 토킹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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