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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때도 혈관손상된다-호주 데이비스교수 연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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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최근 금연운동의 확산과 더불어 일부 애연가 집단을 중심으로 한 흡연권 주장도 만만치 않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각종 피해 원인중 85%는 담배가 탈 때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이고 15%가 담배연기 자체를 들이마시기 때문이다.이미 잘 알려진 간접흡연의 문제점은 어린이 호흡기질환 발생,어른의 폐암 사망률 증가,중.장년 기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 등.호주 앨프리드왕립병원 심장학 데이비스교수팀은 세계적인 의학권위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최근호에 간접흡연량이 젊은 청년들의 혈관손상 정도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실어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일깨워줬다.이 연구팀은 15~30세(평균연령 22세)사이의 흡연자 28명,본인은 비흡연이지만 최소한 간접흡연을 매일 1시간 이상씩 받는 28명,비흡연자이면서 간접흡연도 받지 않는 28명등 세그룹을 대상으로 이들의 동맥지름을 측정한 결과 흡연자는 물론 간접흡연자도 간접흡연량에 비례해 혈관 손상이 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이같은 혈관 손상은 동맥경화와 이로 인한 심장병 사망률 등을 증가시킨다.
황세희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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