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성장 작년 2.1%-91년이후 최저치 기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워싱턴 AP=본사특약]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1%로91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3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연율환산)이 0.9%로 급락함에 따라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처럼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미 정부가 설정했던 목표치 2.5%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이처럼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것은 기업들이 재고조정을 위해 설비투자를 크게 줄인 가운데 연방정부의 업무중단사태및 이상 한파가 겹친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경기침체를 막기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잇따라 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올 봄부터는 경기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