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오늘 출국-印度.싱가포르등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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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함께 인도.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3월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24일오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金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 인도를 방문,나라시마 라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과 국제문제에 대한 협력강화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金대통령은 또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고촉통(吳作棟)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방안과아태경제협력체(APEC).ASEM등 국제무대에서의 구체적인 협조방안을 논의한다.金대통령은 이어 29일 태국에 도착,한.중.
일 3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유럽연합(EU)15개국 정상및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3월1일부터이틀간 방콕에서 열리는 ASEM에 참석한다.
이번 ASEM은 한.중.일등 동북아 3국이 처음으로 참가,EU국가 정상들과 대화를 갖게 되는 것으로 한국은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측의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金대통령은 태국체류중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와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독도 영유권 분쟁으로 회담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리펑(李鵬)중국총리.존 브루턴 아일랜드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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