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災國오명 씻겠다"정부의지 반영-산업안전기획단 발족의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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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내사업장의 재해는 심각하다 못해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지장을 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OECD.국제노동기구(ILO)가 국내 노동환경을 무역 등에 연계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도 여러해 된다.
급기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수석회의에서 『산업안전 선진화기획단을 구성해 3년 안에 산업재해를 선진국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획기적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그 뒤 매일 철야하다시피한 노동부는 22일 산재세(産災稅)도입,위험기계 등에 대한 근로자의 시정요구권 등 충격적 조치들을 발표했다.
강진구(姜晋求)대한산업안전협회장(삼성전자 회장)과 진념(陳稔)노동부장관을 단장으로 해 각계인사 25명으로 구성된 산업안전기획단이 앞으로 어떤 재해방지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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