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없는 향어입질 강태공 함박웃음-충북삼성지 낚시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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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13만여평의 삼성지(충북음성군삼성면양덕리)에서 때아닌 향어 입질이 터져 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씨알은 25~30㎝급으로 잔챙이지만 지난 3일부터 시작해 10여일동안 엄청난 양이 낚이고 있는 것.
지난 7일에는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1백여명,휴일인 10일엔 약 4백명이 몰려 얼음낚시를 만끽했다.삼성지에서 낚이는 향어는채색이 누런 바닥향어(야생향어)여서 잔챙이지만 손맛이 일품이다.향어전문가인 최중환(崔重煥.춘천 종점낚시대표) 씨는 『향어는겨울철에도 매우 활발히 활동해 당분간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미끼는 가지바늘 채비에 지렁이와 어분을 짝밥으로 달면효과가 좋다.오전보다 정오~오후2시로 날씨가 맑고 따뜻한 날이활발하다.낚시포인트는 중상류권의 수초가 약간 있거나 민바닥이 좋다. 삼성지는 중부고속도로 일죽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우회전,음성군방향으로 직진하면 중부고속도로 밑을 지나 바로 나온다.공사중이라 안내판이 없다.음성인터체인지에서는 무극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대소네거리에서 일죽방향으로 직진하면 삼성지에 닿 는다.
삼성지는 관리형 유료낚시터로 입어료가 단체(10인이상)5천원,개인 1만원이다.
권범로〈낚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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