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長이 오토바이면허 不正-시험 응시않고 발급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홍남용(洪南用)의정부시장이 민선시장취임직후 오토바이(2종원동기)면허에 응시하지 않은채 면허를 부정으로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있다.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4일 의정부면허시험장 비리사건을 수사하던중 면허부정발급 혐의로 수 배중인 브로커 崔모(35)씨의 수첩에서 시청부속실 전화번호가 나와 조사를벌이다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와관련,의정부경찰서는검찰에 경위서를 제출하고 『시험당일 洪시장이 불참해 불합격처리하려고 했으나 시청직원이 부탁해 합 격시켰다』고 밝혔다.洪시장은 이에대해 『부속실 직원이 면허증을 가져와 별 생각없이 면허증을 받아 사용했다』며 『시장 취임이후 차량이 다니기 불편한 오지마을에 오토바이를 직접 몰아 순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