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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시각장애인위해 횡단보도 벨 늘려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동사무소를 가는 길에 시각장애인이 길을 물었다.물어보는 곳이신호등을 건너야 갈 수 있길래 그렇게 알려줬다.시각장애인들이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벨이 울려야 하는데 그 주변에 있는 신호등은 하나같이 벨이 울리지 않았다.
눈이 보이지 않는 그 장애인은 누군가가 알려줘서야 지팡이를 두드리며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나마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영락없이 신호등 앞에서 대기상태에 있어야 했을 것이다.
잘 살고 부유한 것만이 선진국의 조건이 아닐 것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설,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제대로 만들어지고 잘 활용돼야 할 것이다.
선거철이다.거창하면서 지키지도 않을 약속은 그만두고,이런 작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는 정치인이 많았으면 좋겠다.
박선영〈서울은평구불광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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