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침 출근길에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광화문 청사까지 자전거를 탔다. 성수대교로 한강을 건너 청계천 길을 이용해 문화부 청사까지 왔다.
오전 7시쯤 집에서 출발해 1시간 가량 걸려 청사에 도착한 유 장관은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운동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앞으로 출근길에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간편한 반바지 운동복 차림에 헬멧과 고글을 착용했다.
유 장관은 “직접 타 보니 자전거 전용도로가 거의 없어 위험하다는 걸 직접 알 수 있었다”며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방식의 에너지 절약운동에 더 많은 국민이 동참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 긴급한 회의를 비롯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전거나 스쿠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