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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열전현장>문경.예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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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경북 북부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문경과 예천.인구 감소로 이번부터 한 선거구로 합쳐졌다.향토의 경제침체에 대한 불만이 이번선거를 계기로 증폭되고 있다.「의원을 잘 뽑아야 부흥(復興)할수 있다」는 정서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다.두 지역구가합쳐져 군(郡)대항전 성격이 짙다.
신한국당의 황병태(黃秉泰)전주중대사로서는 주요후보 네명중 3명이 예천출신인 점이 우선 장애물.
자민련의 신국환(辛國煥)전공진청장,현역이면서 탈락한 반형식(潘亨植)의원등 세명 사이에서 예천의 대표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기울이고 있다.아울러 반 YS 심리를 극복키 위해 「힘있는 사람만이 지역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고 역설중이다 .
박철언(朴哲彦)전의원을 통해 입당한 자민련 辛후보는 뒤늦은 합류를 만회하기 위해 하루 18시간씩 뛰는중.
자신을 제외하고 후보 모두가 신한국당과 인연을 가졌던 점을 들어 『추후라도 신한국당 입당없이 지역개발을 이룰 수 있다』는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黃후보에게 신한국당 공천에서 밀린 예천출신 현역 반형식의원은신한국당 지도부의 종용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출마를 거의 굳혔다.문경군내 2만5천명에 이르는 예천출신 유권자와 예천의 개인 지지표를 묶으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것.
현역의원인 이승무(李昇茂)후보는 주요 후보중 유일한 문경출신.14대 선거때는 봉명그룹 오너의 일원인게 강점이었으나 이번엔4년간의 실적에 대해 평가받게 됐다.
일각에서 중도포기를 점치나 본인은 끝까지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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