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남,유럽 골프투어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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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작은 거인」이안 우스남(38.웨일스)이 올시즌 유럽투어에서2주 연속 우승으로 상금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우스남은 유럽투어 개막전인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주 하이네켄클래식에서도 우승,두 대회에서만 모두 29만달러(2억3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스남은 78년 유럽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했다.그가 78년 획득한 상금은 고작 2백84파운드(30만원).프로데뷔 초기 그는돈한푼 없는 빈털터리였다.중고 폴크스바겐을 빌려 대회장을 쫓아다녔다.잠도 차안에서 자고 빌린 돈으로 패스트 푸드를 사먹으며연명했다.
그로부터 17년뒤.우스남은 이제 거부가 됐다.유럽투어에서 4백9만8천파운드(49억원),미국에서 99만8천3백달러(7억8천만원)등 모두 56억8천여만원이나 벌어들였다.
지난 한햇동안의 부진을 제외하곤 10여년간 해마다 30만파운드 이상의 상금수입을 올렸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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