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부작용 급증...사망 주장까지

중앙일보

입력

전 세계 여성들의 희망인 MSD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CNN은 8일 짐클랜시의 '월드투데이'를 통해 미국 질병예방센터(CDC)가 가다실에 대한 7802건의 부작용 사례를 보고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CNN은 CDC관계자의 말을 인용, 2년 전 FDA가 시판을 허용한 뒤 지금까지 7802 건의 부작용이 신고 됐다고 보도했다.

부작용으로는 백신을 맞은 뒤 메스꺼워하거나 국소마비, 심지어 사망을 주장한 사례도 15건이 포함됐다.

특히 백신을 맞은 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10대 2명은 소송까지 냈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CDC와 관련 제약 회사는 "아직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확산을 경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월 승인허가를 받아 9월부터 판매되고 있어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관계자는 "아직 FDA의 공식발표가 없어 뭐라고 말할 입장이 못된다"며 "방송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안전성 속보를 발령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부작용 사례는 어지럼증 4건,국소부위통증 4건등 총 20여건으로 시판후조사(PMS)과정에서 밝혀졌다고 식약청 관계자는 부언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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