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촛불 시위, 거대한 국가 부채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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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촛불시위 비용이 얼마나 거대한 국가부채가 될 것이며 그 과정은 얼마나 지난 한 것인가를 생각하면 더 없이 답답하다"며 정국을 한탄했다.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정치의 비용을 생각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제가 꿈꿨던 '진정한 선진화된 대한민국'을 신나게 '눈앞의 현실'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2008년, 우리 앞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한 대낮의 태양광으로 보는 세상이 아니라 어둠의 촛불의 힘을 빌려 세상을 진단하고 있다"며 "지금 세계는 치열한 경쟁과 열의로 중국과 인도와 동유럽이 거대한 용틀임을 하는데 답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또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우리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 있고 분명한 목표가 있다"며 "지금은 묵묵히 그러나 "절대로 쉼 없이 우리 걸음을 또박또박 걸어가야 할 때다. 우리는 반드시 정확한 목표지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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