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복합化 '똑똑한 상품' 바람-가전.OA등서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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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TV와 VCR,전화기와 팩스등을 합치는 정도에 머물렀던 상품복합화가 이제는 4~5가지 기능을 한 제품으로 생산하는등 복합화 상품개발이 늘고 있다.편리성을 추구하는 신세대 소비자취향에맞춘 상품전략이다.
최근 부림전자는 밥솥.보온밥통.쌀통의 기능에다 자동 쌀씻기 기능까지 갖춘 전자동 취사기 「오토라이스」를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주부들이 쌀이나 물을 손에 대지 않고도 버튼만 누르면쌀통에서 쌀을 꺼내 씻은 다음 밥을 지어주기 때 문이다.맞벌이부부.독신자들이 주수요층으로 발매 한달여만에 2천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또 상품복합화를 선도하고 있는 OA기기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화.팩시밀리.복사기.레이저프린터를 합한 것이 나와 지금은 기존의 단일기능 상품들을 뒷전으로 밀어내고 있을 정도다.LG전자의 멀티피아,대우전자의 하비셋,삼성전자의 마이레이저 팩스등이 그것이다.세탁기와 건조기를 합한 것,현관의 도어비전과TV를 합한 제품들도 최신 복합상품이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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