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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CD롬타이틀 내용 탄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국내에서 제작되는 교육용 CD롬 타이틀의 내용이 탄탄해지고 있다.최근 BSS멀티미디어사가 선보인 어린이용 색채학습 타이틀「색깔을 갖고 싶어」가 대표적인 예.당당하게 「멀티미디어」라고이야기할만한 구색을 갖췄다.
이 타이틀은 제작과정에서도 몇가지 화제를 모았다.
BSS멀티미디어사는 달팽이 과학동화로 유명한 「도서출판 보리」와 만화영화제작사 「서울무비」,CD롬타이틀 전문제작업체 「푸른 하늘을 여는 사람들」의 컨소시엄으로 각 분야의 전문인력들이함께 했다.
제작비도 일반적으로 타이틀 제작에 소요되는 5천만~8천만원을크게 뛰어넘어 4억5천만원이 투입됐다.용량도 3백90메가바이트에 달한다.멀티미디어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자신있게 시사회를 가진 것도 이채롭다.
이 타이틀에는 색채학습정보를 담은 14분짜리 만화영화가 담겨있고 10편의 동화속에는 37곡의 동요와 창작곡이 흘러 나온다.손그림자놀이.문양칠하기.색혼합.도형과 색깔에 대한 이미지등을마우스 하나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고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세밀화로 구성,어린이들이 자연색의 미묘한 변화를 직접 느낄수 있게 했다.
『외국제품과 겨뤄볼 만하다』는 주위의 평가대로 미국.호주.일본 등지에 수출을 협의중이다.
윈도와 매킨토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 타이틀은 5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02)705-1416.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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