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창단 후 7시즌(겨울.여름리그)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금호생명으로서는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역대 기록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전에 올라간 비율이 78.6%여서 금호생명은 창단 후 처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도 키웠다.
금호생명은 1쿼터에서 10점을 퍼부은 잭슨의 맹활약으로 19-15로 앞서갔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차분히 점수 차를 좁혀 30-32로 따라붙었고, 3쿼터 종료 1분47초 전에는 김경희(20득점)의 3점슛으로 47-45로 역전하기도 했다.
경기는 49-49 동점에서 4쿼터에 돌입했으나 4쿼터 초반에 승부가 금호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금호생명은 잭슨의 골밑슛과 이언주.정미란의 3점슛이 쏟아지면서 7분이 지나자 61-51까지 달아났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