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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미숙아 출산 형편어려워 양육 걱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세쌍둥이 미숙아를 낳은 부모가 특수 인큐베이터를 사용하는데 따른 엄청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도움의 손길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박기남(朴基男.39.운전기사.서울은평구불광동)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부인이 임신 7개월만에 제왕절개 수술로 낳은 세쌍둥이 생명을 인큐베이터에 의존하고 있다.그러나 퇴원때까지 예상되는 치료비와 양육비등 3천여만원을 마련할 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
朴씨는 92년 작고한 아버지가 농아장애자였고 고향에 계신 어머니도 소아마비 장애자인데다 막내 남동생 역시 청각장애를 앓고있는등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도 운전기사로 일하며 두 여동생의 혼사까지 손수 치르는등 열심히 살아왔다는 게 그를 아는 주변사람들의 평.▶연락처=서울 적십자병원 신병동 5층 신생아실(398-9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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