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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온라인민주주의 활짝-국내는 어떤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4.11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각광받는 유세장이 있다.사이버스페이스 PC통신망이 그 곳.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PC통신뿐만 아니라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인터네트를 통한 선거유세도 활발할 것으로 보여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유세전은 불꽃이 튈 전망이다.인터네트 온라인 포럼은현재 데이콤과 한국PC통신에서 운영중이다.데이콤 인터네트웹서비스 다물열린마당(http://kang.dacom.co.kr)에는 15대 총선을 향해 뛰고 있는 정치인들의 홈페이지가 개설돼있다. 지금까지 이용자는 신한국당(가칭) 김형오(金炯旿)의원과서울 광진갑지구당 위원장 김영춘(金榮春)씨.이들은 「국회의원 김형오와 함께」「새시대 새인물 김영춘과 함께」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경력.의정활동 내용.지구당활동등을 소개하며 온라인시대의 「전자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접속방법은 다물열린마당에 접속한 뒤 명예의 전당→국회의원 순.한국PC통신도 정치인 인터네트 홈페이지 개설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홈페이지를 개설한 선량 후보는 없지만 10여건의 상담이 진행중이라는게 회사측 설명.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등 PC통신망은 온라인정치의 발원지답게정치열기로 뜨겁다.하이텔에는 정대철(鄭大哲).이철(李哲).서청원(徐淸源).김원기(金元基).강삼재(姜三載)등 현역의원과 노무현(盧武鉉).장기표(張琪杓)씨등의 온라인 포럼이 개설돼 있다.
이들 포럼에서는 선량후보들의 의정활동과 정치토론.지역구소식.
열린게시판등 다양한 메뉴를 갖춰놓고 유권자들과 활발한 만남을 갖고 있다.
천리안매직콜에는 김덕룡(金德龍).박찬종(朴燦鍾).서상목(徐相穆).김상현(金相賢).이한동(李漢東)의원과 이부영(李富榮)씨등이 개인별로 사랑방 또는 PC열린마당이라는 이름으로 포럼을 개설했고,나우누리에는 강경식(姜慶植)의원의 포럼이 운영중에 있다. 이처럼 PC통신이 정치인들에게 인기를 끌자 최근들어서는 아예 통신상에서 정치인 소개.정치동향 분석.정치토론등을 서비스하는 정치네트워크도 등장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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