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1C 區政연구단'자치구 첫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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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광진구(구청장 鄭永燮)가 자치구로서는 최초로 도시공학박사등 박사.석사들을 채용,구정(區政)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21세기구정연구단」을 발족시켰다.
23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연구단의 책임자인 강우원(姜佑源.35)실장을 비롯한 6명의 연구원들은 95년11월말 공개채용을 통해 발탁한 도시계획.사회복지.교통분야의 전문가들.
모두가 20~30대들이어서 연구실은 신선함과 활기가 넘쳐흐른다. 姜실장은 『아차산성 복구같은 구중점사업뿐 아니라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현장으로 달려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수립중인 연구계획서의 80%이상은 현장조사를통해 수립했다는 것.
3년간 시정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서울시정전반을 익힌 姜실장은 서울대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계획분야 전문가.도쿄(東京)대대학원 도시공학 석사인 윤태욱(尹泰昱.35)연구원은 도쿄대졸업후 2년간 대만의 국책사업인 「대만역앞 지 하상가 개발사업」을 맡아 추진하기도 했다.
이대 사회사업학과 석사출신인 구혜영(具惠英.32),교통문제전문가인 이충우(李忠雨.32),이정환(李廷煥.33),조혜선(趙惠旋.28)연구원들도 이론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들이다.
정영섭 청장은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실정에알맞는 구정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시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구정연구단을 발족시켰다』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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