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미각산책>방콕 사이암스퀘어 주변 전골요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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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태국음식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각광 받고 있다.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는 36만명을 넘어섰다.고추를 이용하거나 태국 고유의 고추장을 풀어 찌개를 만드는것이 한국과 비슷해 많은 한국인들도 태국 음식이 입에 맞는다고말한다.쌀이 주식인 태국의 식사는 쌀(카오)과 반찬(킴카오)이나온다.대부분의 태국민들은 불교를 믿지만 육식을 싫어하지 않는다.태국요리를 맛내는데 없어서는 안될 것중 하나가 조미료와 향신료다.그중 프릭(고추).가피( 새우젓).흠(양파).크라티엠(마늘).마나오(레몬)와 남플라는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다.생선으로 만든 남플라는 간장대신 사용되며 가피는 새우와 보리새우를으깨어 발효시킨 것이다.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태국요리중 단연 인기가 높은 것이 전골이다.펄펄 끓는 육수에 여러가지 신선한 해산물.육류.야채등을 넣어 살짝 데친뒤 태국의 매운 고추장 소스에 찍어먹는다.
방콕에는 전골요리 전문점이 여러곳 있다.그중 「캔톤(CANTON)」과 「코카(COKA)」는 서비스좋기로 소문난 레스토랑이다.방콕의 명동인 사이암스퀘어 동쪽의 헨리 두난트거리와 파야타이거리 사이에 있다.주말이면 가족동반 손님으로 항 상 붐빈다.
서너명이 맥주를 곁들여 배불리 먹어도 1인당 1백50바트(한화약 4천8백원)정도면 충분하다.
니콤치엔차이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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