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區 재개발지역 11곳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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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불량주택이 밀집돼 있는 성북구종암1동123 일대(종암1구역)등 11개 구역 59만8천평방(18만1천여평)가 올해 주택개량재개발구역으로 새로 지정돼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시행된다.
〈표참조〉 이들 지역에는 모두 1만5천여가구의 고층아파트가 대거 들어서 이중 조합원지분을 제외한 4천5백여가구가 빠르면 97년 하반기중 청약예금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성북구는 21일 종암1구역등 관내 11곳을 재개발구역으로 신규 지정키로 하고 다음달 구도시계획위원회와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7월중 시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7월께부터 재개발구역 지정권한이 건설교통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이관될 예정이어서 사업시행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보여 내 년초 조합설립및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99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구역별 사업계획을 보면 20만평방(6만여평)에 달하는 길음동1271 일대 대일외국어고 주변인 길음4구역에 가장 많은 2천8백80가구분의 고층아파트 16개동이 들어선다.이중 조합원지분을 제외한 1천여가구는 일반분양될 예정.
특히 종암경찰서 뒤편 종암1동123 일대등 종암1,2구역은 인근에 지하철4호선 길음역이 지나는등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도심과 가까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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