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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중계탑>비행기 탑승대기 새치기 기다린 손님 피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난 19일 대구발 서울행(아시아나항공 오후3시20분발)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내가 오전11시부터 탑승대기를 하고 있었다.
4시간쯤 기다리고 있었을 때 신사복 차림의 남자 두명이 오더니 티켓 카운터에 표를 요청했고 카운터 아가씨들은 줄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그러나 그들이 뭐라고 했는지 한 여자가 관리사무소로 들어가 담당자를 데리고 나왔고 그 사람과 직접 얘기한 뒤 구석에서 표를 받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때 아내는 마지막 차례로 간신히 탑승할 수 있었지만 몇시간같이 기다렸던 다른 손님(할아버지)은 탑승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내는 이를 보고 항의했지만 카운터 직원들이나 관리사무소 담당자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동안 항공사가 몇 좌석을 남겨놓고 특정인에게 「뒷구멍으로」 배정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떠돌았는데 직접 당하고 보니 어처구니가 없 었다.
정광률〈하이텔ID:hip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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