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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버섯전문점 "버섯마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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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경기도김포읍에서 강화로 뻗어있는 48번 국도변에는 버섯요리를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집이 있다.
버섯을 주재료로 로스구이.전골.매운탕 등을 독특하게 요리하는「버섯마을」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 집의 대표적인 음식은 갖가지 버섯이한자리에 나오는 버섯모듬정식.버섯로스구이.버섯매운탕.버섯부침.
버섯칼국수가 차례로 나온다.
버섯로스구이는 팽이.양송이.느타리.표고등 네가지 버섯을 차돌박이 등 쇠고기와 함께 구워먹는 코스.서걱거리며 씹히는 양송이버섯 맛이나 쫄깃한 팽이버섯 맛이 부드러운 차돌박이와 조화를 이뤄 입맛을 돋운다.
버섯매운탕은 푹 끓인 사골 육수에 느타리버섯과 잘게 썬 쇠고기를 넣고 마늘.양파등 각종 양념을 풀어 강한 매운 맛이 난다. 버섯을 다 먹고 난 후에는 칼국수를 말아 준다.칼국수도 밀가루에 옥수수 전분을 섞어 고소하고 쫄깃하다.
버섯모듬정식은 3~4인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청하 한병과 함께 나오는데 4만원이다.1인분씩 버섯칼국수(4천원).버섯로스(1만원).버섯매운탕(5천원).버섯전골(7천원) 등을 따로 팔기도 한다.2층 원형건물로 길가에 위치해 있고 주 차공간이 넓어 드나들기 쉽다.
실내는 탁 트여 잔칫집 마당을 연상시킨다.가족.친지와의 나들이중 버섯요리 별미를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식당 한쪽으로 식재료가 쌓여있는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인데다 소음이 심해 고급스런 곳에서 접대를 받는다는 기분은 나지 않는다.
◇등급:★(좋음) ◇경기도김포군김포읍운양리(0341)83-4161 ◇버섯요리 전문점(대표 金明燮) ◇식단:버섯로스구이.버섯전골.버섯매운탕.버섯칼국수 등 ◇가격대:4천~1만원 ◇분위기:가족끼리 외식이나 계모임등 회식에 적합 ◇서비스:다소 서두르는 편 ◇영업시간:오전10시부터 오후10시30분까지,연중 무휴◇술:청주.소주.맥주 ◇업장규모(건평):130평(주차장:300평) ◇카드:비씨.국민.비자.삼성카드 등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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