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고려대 … 전국대학축구 5년 연속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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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고려대가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했다.

고려대는 26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동국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6-5로 이겼다. 연장까지 12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8명씩 키커로 나선 뒤에야 우열을 가렸다. 고려대 미드필더 권순형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유독 전국대학축구대회와 인연이 깊은 고려대다. 고려대는 2004년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동시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도 고려대는 5개 전국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만 우승했다. 올해도 새로 출범한 대학리그(U-리그)에서는 1승4무3패로 최하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주대·연세대·한남대·동국대를 차례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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