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 대통령, 일본 도야코 G8 회의 참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8∼9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확대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5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G8 확대 정상회의 참석은 올해 G8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이다.

이번 G8 확대 정상회의 의제는 기후변화다. 이 대통령은 현재 기후변화 위기를 저(低)탄소사회 및 친환경 경제성장의 전기로 삼는다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소개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의가 끝난 뒤 9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앞서 8일엔 우리나라와 같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 이어 두 번째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둘러싸고 균열 조짐을 보이는 한·미 관계 손상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협의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인 한·러 정상회담에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