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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지하철공사등 순조-인천시 역점사업 진행상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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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인천시가 추진중인 지하철.송도신도시.외부순환도로건설사업등은 인천의 지도를 바꿔놓을 대역사다.
지하철 개통시대(98년)가 열리고 송도신도시.영종도신공항 건설등이 마무리되면 인천은 국제적인 대도시로 발돋움하 게 된다.그러나 3조원에 이르는 지하철및 신도시건설사업비조달문제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있다.인천시 주요사업의 진척상황,문제점등을 중간 점검한다.
◇지하철건설=계양구귤현동~연수구동춘동간(총연장24.6㎞)인천지하철1호선건설사업은 93년7월 착공됐다.
98년12월 개통을 위해 4차연도인 올해 본선궤도공사및 역건물 토목공사가 전구간에 걸쳐 실시되고 지난해말 귤현동 차량기지를 착공한데 이어 3월중 종합사령실건설공사를 시작한다.
토목및 궤도공사는 97년12월,전기.신호.통신설비는 98년10월,전동차 제작은 98년5월까지 각각 마무리해 98년6월부터9월까지 3개월간 시운전할 계획이다.현재 40%의 공정을 연말까지 64%로 높일 계획이다.
인천지하철은 중량(重量)전철로 개통초기 소요량인 200량(8량 25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조달청에 구매의뢰했다.총사업비는 1조3,633억원으로 지난해까지 4,866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3,060억원이,97년이후 5 ,707억원이 각각 소요된다.지하철 환기처리를 위한 환기탑이 147개소가설치돼야 하나 이가운데 68개소의 환기탑설치공사가 주민 반발로지연될 전망이다.맑은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환기탑높이가 2이상돼야하는데 해당지역주민들이 조망권 침해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투명플라스틱으로 시공하는 방법등을 추진중이다.
◇송도신도시건설=남구동춘동 송도앞바다에 호안 29.5㎞를 쌓고 535만평을 매립,7만1,430가구 25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94년7월 착공했다.2001년까지 매립공사를 끝내고 2006년까지 시가지를 조성할 계 획이다.소요사업비가 무려 1조7,424억원(매립비 7,396억원,시가지조성 1조28억원).시는 공영개발수익금과 토지를 미리 매각한뒤 매각대금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민자유치도 이뤄진다.전지역을 5개공구로 나눠 공사하게되며 현재는 4공구로 100만평을 매립중이다.호안 9.2㎞ 축조사업중 7.2㎞가 축조돼 9.8%공정을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4공구 호안축조공사를 마치고 준설토 매립을 시작해 140만입방를 매립(공정률28%)하고 99년2월까지 4공구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연말까지 전체사업의 공정목표는 10%.이밖에 5공구및 매립사업은 98년 발주된다.송도신도 시는 공공시설 31.7%,상업지역 6.4%,주거지역 30.7%,공원.녹지31.2%로 활용된다.
시는 송도신도시에 각종 첨단시설과 기능을 배치,인천을 21세기의 세계적인 교류와 첨단정보통신의 중심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컨벤션센터.국제전시장 등을 설치하고 국제금융센터.
증권거래소.외환시장도 갖출 계획이다.육.해.공을 연결하는 교통요지를 활용해 정보통신항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종합통신망을 구축한다.또 정보관리센터.종합정보은행.통신위성지국. 방송국을 설치한다.
그러나 생계대책과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고있는 이주대상인 4개어촌계 1,265가구 어민들과의 보상협의가 난항이어서 사업추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도시외곽순환도로건설=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화물 수송차량등의 통행을 우회,분산시켜 도심교통난을 해소키위해 지난 89년부터 인천항~경서동~계산동~부천시계~서해안고속도로 서창인터체인지~소래인터체인지~남동공단~송도~인천항을 잇는 8 차선이상의 간선도로를 개설중이다.
인천.부천시가 공동개설하는 이 도로는 총연장 57.5㎞로 사업비는 6,322억원.
전체 구간중 대부분은 개통됐으며 서구경서동일대 825와 주물공단진입로 340및 공촌동~계산동시계간 1,621 확장공사등 일부구간만 미개통상황이나 이들 구간도 연말이면 개통된다.
김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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