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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 무형문화재 지정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앞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이 크게 확대된다.
문화재관리국은 침체에 빠진 전통공예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29개 종목인 전통공예부문의 중요무형문화재 가짓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문화재위원등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된39개 신규 지정대상종목 가운데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우선21개 종목,66명에 대한 실사를 이미 마친 상태다.
이번에 조사된 종목은 ▶모필장(毛筆匠)▶지승장(紙繩匠)▶사기장(沙器匠)▶주철장(鑄鐵匠)▶금은장(金銀匠)▶금속활자장▶화각장(華角匠)▶칠장▶각자장(刻字匠)▶목조각장▶배접장(褙接匠)▶안동포짜기▶염색장▶석장(石匠)▶벼루장▶옥장(玉匠)▶족 두리장▶누비장▶완초장(莞草匠)▶고초장(藁草匠)▶부채장등이다.
중요무형문화재지정(보유자 인정포함)은 해당 기능자들의 전승계보와 제작기법.재료.도구의 전통성 여부등 전승실태를 종합적으로검토해 결정하는데 문화재관리국은 보고서가 종합되는 대로 늦어도올상반기중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심의,결정할 계 획이다.
문화재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가 열려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10개 종목 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재관리국은 또 하반기중으로 피혁장.화장(靴匠)등 나머지18개 신규종목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지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올해부터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에게 지급되는 기능유지비가 지난해 월 60만원(후보 30만원)에서 월65만원(후보 32만원)으로 5만원(후보 2만원)씩 오른다.
이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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