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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140명 공천 통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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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권은 현역의원과 원외 위원장중 140여명을 15대 국회의원총선거에 그대로 공천키로 하고 이들에게 공천내정 사실을 통보하고 있으며 상당수 위원장에 대해서는 당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직접 내천(內薦)을 알리며 격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기사 3면〉 이에따라 현역의원을 포함한 현직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70여명은 교체대상으로 최종 결정됐으며 해당지역에 대한 신임조직책 인선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여권은 이와 별도로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신.증설된 지구당과 위원장 이 공석인 지구당 30여개에 대한 조직책 인선작업도함께 진행중이며 이중 15개 안팎의 지구당 조직책은 다음주중에발표할 예정이다.
여권의 위원장 교체기준과 관련해 강삼재(姜三載)신한국당(가칭)사무총장은 5일 『5.18과 12.12관련자및 부정비리관련자,당선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지구당위원장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허삼수(許三守.부산동)허화평(許和平.포항북)금진호(琴震鎬.영주-영풍)의원의 교체가 확실해졌으며 정호용(鄭鎬溶.대구서갑)의원은 이미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또한 부정비리 관련자로 재산공개 당시 거액을 은닉한 혐의가 있거나 의정활동과 관련해 상식을 넘는 금품을 수수한 의원,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자금 조사과정에서 뇌물성 자금을 기업으로부터 받은 혐의가 있는 10여명등도 공천에서 배제 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한국당은 이홍구(李洪九)전총리를 서울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며 李전총리가 출마할 경우 서울 강남의 한 지역구를 맡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이와함께 박종철(朴鍾哲)군 고문치사 사건 수사검사였던 안상수(安商守)변호사,민변에 소속된 김영선(金映宣.36.여)변호사,5.18당시 서울대학생회장이었던 심재철(沈在哲)문화방송기자등이조직책에 내정됐으며 이들은 모두 서울등 수도권에 투입될 것으로전해졌다.
신한국당이 다음주에 발표할 신임 조직책에는 홍재형(洪在馨.청주 상당)전경제부총리,이성헌(李性憲.서대문갑)청와대비서관,이신범(李信範.강서을)신한국당부대변인,이철용(李喆鎔.강북을)전의원,徐한샘(인천 연수)학원이사장,함종한(咸鍾漢.원주 갑)전강원지사,김영진(金榮珍.원주을)의원,윤석민(尹錫民.청주 흥덕)전의원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김한길(金漢吉.분당).방송인 서유석(徐酉錫.고양을)씨와 이병석(李秉錫.포항북)청와대비서관,박태권(朴泰權.서산)전충남지사,최연희(崔鉛熙.동해)춘천지검차장검사,송훈석(宋勳錫.속초-고성-인제-양양)변호사등도 조직책에 내정된 것으 로 알려졌다.
김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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