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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불스 로케츠 이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휴스턴에 맡겨둔 챔피언 트로피를 되찾겠다.』 지난해 마이클조던(시카고 불스)이 미국 프로농구(NBA)코트에 복귀하며 밝혔던 올시즌 목표는 당연 우승이었다.
조던은 4일(한국시간) 홈코트인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94,95년 챔피언팀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37점을 쏟아부으며 승리의 견인차가 돼 우승목표가 결코 꿈이 아님을입증해 보였다.
불스는 조던의 활약에 힘입어 100-86으로 승리,26승3패로 치달아 NBA 최고승률의 목표에 또 한걸음 접근했다.NBA사상 최고승률은 71~72년시즌 LA 레이커스가 기록한 84.
1%(69승13패)였다.
전.현 챔피언의 올시즌 첫격돌이자「챔피언결정전 예비고사」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조던은 58-34로 앞서 승부가 갈린 2쿼터까지 18점,75-54로 벌린 3쿼터와 4쿼터에서 10점씩을 보태는 안정된 슛플레이를 펼쳐보였다.
반면 로케츠의 기둥 아킴 올라주원은 불스의 센터 룩 롱리.빌위닝턴에게 교대로 마크당해 15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로케츠는 외곽을 받치는 노장 골게터 클라이드 드렉슬러마저 부상으로 결장,토니 쿠코치(17점).스코티 피핀(16점)이 가세해 노도처럼 밀려드는 불스의 공세를 감당할 수 없었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10으로 승리,24승6패로 승률 80% 고지에 복귀했다.
◇4일 전적 트레일블 레이저스 114-110 셀틱스 매직 121-110 랩터스 불스 100-86 로케츠 벅스 96-82 피스톤스 스퍼스 111-97 재즈 LA지사=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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