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오염 水質지도 첫 제작-BOD기준 5등급 색깔별 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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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국 주요 강의 오염정도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수질지도」가 처음으로 제작됐다.
환경부는 컴퓨터를 이용,오염도를 색깔별로 유형화해 하천 수계(水系)를 따라 만든 수질지도를 4일 공개했다.
〈그림 참조〉 이 지도는 물의 혼탁도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기준,각 하천을 1등급(BOD1이하)~5등급(BOD 8~10)으로 나눠 등급별로 해당 색깔을 달리했다.오염도는 94년 연간 평균 수치기준이다.
이에 따르면 강의 본류(本流)보다 지천이 수질악화의 주범임이드러난다.환경기초시설이 허술하고 유량도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다.또 공단이나 대도시를 끼고있는 지역의 수질이 나쁘다는 사실도확인된다.
특히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강등 4대강은 대도시 주변부터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중하류에서 3급수 이하로 수질이 뚝 떨어지고 있다.섬진강만이 전 수계에 걸쳐 2등급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김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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