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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연착 2800여명 환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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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고속열차(KTX) 운행 지연으로 승객 2800여명이 요금을 되돌려 받거나 할인권을 받았다.

철도청은 "지난 1일 개통 이후 5일까지 25분 이상 연착된 KTX는 모두 4편"이라며 "이들 열차 승객 총 2801명에게 요금의 일부를 되돌려 주거나 할인권을 발급했다"고 5일 밝혔다.

현금으로 환불받은 승객이 989명이고 열차 할인권을 받은 사람이 1812명이다.

특히 5일 오전 9시36분쯤에는 서울발 부산행 KTX 제7호 열차가 천안역에서 출입문이 고장나 부산 도착 시각이 31분 늦어졌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승객 927명 중 409명에게 요금을 25% 환불하고, 나머지 518명에게는 할인권을 지급했다.

철도청은 KTX가 25분 이상 연착할 경우 요금의 25%를 환불하고 50분 이상은 50%를, 두시간 이상 지연되면 전액 환불해 주고 있다.

현금으로 돌려받지 않는 승객에게는 승차 구간에 관계없이 고속열차를 30% 싸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준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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