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114…가까운 꽃배달 업체도 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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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114 안내가 집안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화번호 안내, 114 비서 서비스 등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생활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114 안내는 2001년 KT에서 분사한 코이스(KOIS)와 코이드(KOID) 두 회사가 맡고 있다. 코이스는 서울.경기.강원도, 나머지 지역은 코이드가 담당한다.

두 회사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지역.업종별로 우수 업체를 등록해 불특정 상호를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안내하는 '우선번호 안내 서비스'. 마땅한 이삿짐 센터나 꽃배달 업체가 생각나지 않을 때 114에 전화하면 적당한 업체를 소개받는 서비스다.

코이스는 114를 비서처럼 이용할 수 있는 '114 비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577-1114 또는 고객이 정하는 일반전화를 이용하면 114 안내요원이 받아 비서업무를 대행해 주는 것이다. 월 이용요금은 기본이 9만원이고, 주문상담형 서비스는 38만원(고급형).16만원(일반형)이다.

코이드의 전화번호 검색포털 사이트 '렛츠114'(www.lets114.co.kr)는 지도검색.날씨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코이드는 인터넷 꽃배달 서비스인 '렛츠114 플라워'(www.lets114flower.co.kr) 사업도 하고 있다. 코이스도 전화 검색포털 '나이스114'(www.nice114.co.kr)에서 지하철역 검색, 법률.세무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요금=114 안내는 평일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건당 120원이고 나머지 시간은 140원이다. 1번을 눌러 안내받은 번호로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도 있는데 편리하긴 하지만 100원의 요금을 더 내야 한다. 안내를 잘못 받았을 때는 고객상담센터(080-2580-114)로 연락하면 감액 처리도 가능하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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