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7.7선언으로 시작된 남북경협은 그동안 단순 물자교역과 임가공을 중심으로 2억5,000만달러 상당의 규모로 성장했다.그 결과 남한은 중국.일본에 이어 북한의 3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올해에도 이같은 추세가 유지되는 한편 부분적이나마 대북 직접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극심한 외화.물자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남북교역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지만 김정일 체제의 공고화에 필요한 적당한 남북 긴장관계가 필요해 급격한 경협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한다.그밖의 인적교류는 경수로 사업의 구 체화 과정에서 남한 기술자의 방북이 이뤄지는등 제한적인 교류가 가능할 것이다.제3국에서의 남북 학술.종교 교류도 조용히 전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