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남북관계 어떻게 되나-남북 경협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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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 88년 7.7선언으로 시작된 남북경협은 그동안 단순 물자교역과 임가공을 중심으로 2억5,000만달러 상당의 규모로 성장했다.그 결과 남한은 중국.일본에 이어 북한의 3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올해에도 이같은 추세가 유지되는 한편 부분적이나마 대북 직접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극심한 외화.물자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남북교역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지만 김정일 체제의 공고화에 필요한 적당한 남북 긴장관계가 필요해 급격한 경협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한다.그밖의 인적교류는 경수로 사업의 구 체화 과정에서 남한 기술자의 방북이 이뤄지는등 제한적인 교류가 가능할 것이다.제3국에서의 남북 학술.종교 교류도 조용히 전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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