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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總,총선에 후보내기로-민주노총과 대결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국노총이 본격적인 정치참여를 선언하고 내년 4월의 제15대총선에 10여명의 후보를 낼 계획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지난11월 출범한 민주노총도 독자후보를 내고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일부 지역에서는 노노(勞勞)간 대결도 불꽃을튀길 전망이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노동계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내년 총선에 박종근(朴鍾根)전위원장등 역대 최대규모인 10여명의 노총및 각급노조간부 출신이 출마,원내 교두보를 마련키로 했다.
내년 총선에 朴전위원장이 신한국당 간판을 달고 안양 만안지구에 출마하는 것을 비롯,강희재 전정부투자기관노련 공동대표가 충남 금산(민주당),조성준 전노총홍보실장이 성남 중원(국민회의),방용석 전원풍모방노조위원장이 국민회의 전국구나 수도권 지역에,유승규 전석탄공사노조위원장이 태백(신한국당)에 각각 출마한다는 것. 또 이강희 전항운노련인천지부장과 김병룡 전금속연맹위원장등이 인천과 광명에,권세원 전보험노련위원장이 서울 노원지역에각각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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