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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린등 23품목 '독과점'추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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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내년부터 마가린.컴퓨터용 수상기.카라디오등 23개 품목을 생산하는 57개 사업자가 새로 독과점(시장지배적)사업자로 추가 지정된다.
〈표 참조〉 반면 햄과 건전지.샴푸등 22개 품목의 50개 사업자는 시장 규모 또는 점유율이 줄어 독과점 사업자에서 빠지게 됐다.
「이동전화및 무선호출업(서비스업)」이 「이동전화」와 「무선호출업」등 2개로 나뉘고 기존 독과점 품목의 독과점 사업자로 3개가 새로 추가돼 독과점사업자 수는 올해 138개 품목,316개 사업자에서 내년에는 140개 품목,326개 사 업자로 늘어난다. 공정거래위는 26일 96년 독과점사업자와 품목을 이같이지정.고시했다.
독과점 사업자는 품목별 연간 국내시장 매출이 500억원 이상인 사업자 가운데▶1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3개사의 점유율이 75% 이상인 경우다.
이들 사업자에 대해서는 값을 멋대로 정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시장참여를 막고 출고를 조절하는 등의 부당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꼼꼼히 감시한다.
새로 지정된 독과점 품목의 94년 매출액은 82조8,952억원으로 올 독과점 품목의 93년 매출액 69조9,472억원보다12조9,480억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 매출 가운데 30대 계열기업군의 비중은 53.2%에서 41.6%로 낮아졌다.
양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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