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콘도이용료 폭등-해외 여행상품 값도 최고 35%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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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콘도.해외여행 상품값이 최대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를 앞두고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특히 용평 등 일부 콘도는 평소 가격의 3~4배씩 더받는 바가지 요금으로 특급호텔 숙박료보다 비싸게 받고 있다.
콘도회원권중개업체인 RCK는 쌍용의 용평리조트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기간동안 28평짜리(5인.1박기준)를 평소(7만원)보다 4.3배나 비싼 30만원(관리비 별도)에 판매하고 있다.이는 특급호텔인 서울프라자호텔 하루 숙박료(1 6만원)의 두배에 육박하는 비싼 값이다.
올림피아와 동우골프콘도 등도 지난주만해도 5만~6만원 하던 18평짜리(1박기준)콘도를 이번주들어 최고 18만원까지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포천베어스타운의 경우도 평소 5만원선이던 22평짜리를 이번주 들어서는 최고 22만원까지 받고 있다.
또 해외여행 상품도 최근 연말연시 성수기인데다 방학까지 겹쳐항공권 등이 달리자 값이 뛰기 시작해 보름전보다 보통 22~35%씩 일제히 올랐다.
가나안여행사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기간동안 대만 패키지관광상품(1급호텔.3박4일기준)을 이달초보다 35% 올린 54만원에 팔고 있다.
고려관광도 뉴질랜드 북섬 패키지관광상품(7박8일)을 이달초보다 22% 올린 165만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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