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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公立大 본고사 폐지-신입생 학기별 수시 모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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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현재 고교 2년생이 치르는 97학년도 대입제도가 전면 개편돼자율화.다양화된다.
〈관계기사 23면〉 연중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는 「수시모집」이 도입돼 수험생 복수지원기회가 종전 최대 6회에서 최소 6회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내신+수능+본고사성적 총점순으로 규정됐던 사정방식도 다단계 선발이 허용된다.
국.공립대의 국어.영어.수학 본고사가 폐지되며 기여입학제를 제외한 독립유공자 직계자녀등 다양한 특별전형제도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19일 전국대학 입학관리.교무처장 회의에서 「새 대학입학전형제도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내년 2월말까지 대학별 전형요강을 확정토록 했다.
교육부는 또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230문항 400점체제로 개편,내년 11월13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입제도 개편=국.공립대는 논술고사 이외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종합생활기록부를 40%이상 반영토록 했으며 사립대에도 본고사 폐지를 권장했다.
선발기간은 국가가 지정하는 특차및 정시모집과 대학이 자율결정하는 수시및 추가모집으로 이원화한다.정시모집은 현행 후기를 폐지하고 「가」「나」「다」「라」군(群) 네차례로 나누되 복수지원을 보장키 위해 특정일자에 특정대학들이 집중될 경 우 입시일을강제 분산시킬 수 있다.
또 학기별 수시모집을 도입,97학년도 대학별 총정원 범위에서신입생을 연중 선발할 수 있도록 했으며 3월학기 수시모집에는 고3생도 응시할 수 있게 했다.
전형방법은 종합생활기록부.수능.논술.면접등 다양한 전형자료를대학 자율에 따라 전공.계열별,모집시기별로 달리 적용해 사정할수 있도록 했다.
◇수능 개편=변별력 제고를 위해 200문항-200점 만점-360분 체제의 수능시험을 230문항-400점 만점-390분 체제로 개편했다.특히 수리탐구Ⅰ영역에는 주관식 문항을 20%가량출제하고 영어 듣기.말하기 평가문항도 10문항에 서 17문항으로 대폭 늘린다.
◇입시 일정=97학년도 수능시험은 내년 11월13일 실시,12월7일까지 성적이 통지된다.3월학기 수시모집은 96년11월1일~12월10일,특차모집기간은 12월11~14일이다.
김동균.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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