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잭 맥도웰 인디언스로 간다-80억원 2년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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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스토브리그를깜짝 놀라게 하는 계약을 했다.
인디언스는 15일(한국시간)뉴욕 양키스의 우완정통파 잭 맥도웰(29)과 2년간 1,015만달러(약80억원)에 계약,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고삐를 바짝 당겼다.
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맥도웰은 30경기에 나가 15승10패를 기록한 선발투수로 지난 9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시절 22승을 올려 사이영상을 따내기도 했던 재목.
맥도웰은 소속팀이 93년 지구우승,95년 와일드카드등 계속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번번이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좌절을 겪었고 인디언스 역시 월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분패,내년 시즌 우승을 향한 둘의 집념이 맞아 떨어졌 다.
맥도웰은 인디언스에서 오럴 허샤이저.데니스 마르티네스.찰스 내기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된다.
인디언스는 최근 팀 주축 선수들과 대부분 재계약한데 이어 맥도웰마저 보강,내년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루수 크레익 비지오와 4년간 2,300만달러(약180억원)에 재계약했다.
또 LA 다저스도 2루수 딜라이노 드실즈와 1년간 300만달러(약23억원)에 재계약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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