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7대 총선] 대구·경북 공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 한나라당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와 경북도지부는 지난달 말 선대위 발족에 뒤이어 17대 총선 공약을 내놓았다.

대구 선거에서는 '소비의 도시에서 생산의 도시로'를 내세워 지역경제 살리기, 대구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분야에서는 ▶달성군 지역의 테크노폴리스 건설▶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게임.모바일컨텐츠.테마파크 조성▶한방산업클러스터 조성▶외국기업.대기업이 투자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하철 참사와 관련, 세계 최대의 방재테마공원과 방재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구를 방재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환경분야에서는 금호강의 친환경적 개발과 지역 환경에너지산업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경북지역은 권역별로 공약을 정리해 발표했다.

경북 동해안권에서는 ▶포항 영일만 신항 건설▶포항~울진간 국도 4차로 확장▶상주~안동~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동해중부선 철도 건설 등을 약속했다.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유교문화 자원을 발굴.계승해 '세계 유교문화의 본고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지역별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구미에 디지털 전자 정보기술단지를 조성하고 구미-칠곡-경산을 잇는 첨단 IT산업벨트를 형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또 상주.영주 지역에는 한방BT산업을, 안동지역에는 농업BT산업을, 울진지역에는 해양BT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정기환 기자

***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은 31일 17대 총선의 대구 7대 공약과 경북 4대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 공약은 '물류.유통.국제교류의 중심 역할을 맡는 영남의 중심도시 건설'이 슬로건.

첫째 공약은 동대구 역세권 개발이다. 고속철 동대구역사와 고속터미널 주변을 개발해 공공서비스단지를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지하철 1.2호선을 연장해 경북과 상생관계를 만든다는 안도 포함돼 있다.

둘째는 청년 실업난을 풀 해외취업인력교육원을 설치하고,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를 고도화하는 방안이다. '지역디자인센터'와 '한국안경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도 들어 있다.

여기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한방.문화 산업단지 조성▶친환경적인 녹색도시 건설▶기초생활보장 대상의 단계적 확대 등 복지사회 건설▶산재전문병원 유치와 지하철 안전대책 강화 등 안전 도시 건설이 포함됐다.

경북 공약의 슬로건은 '권역별 성장동력 산업 육성으로 전통과 현대의 공존'.

4대 공약 중 첫째는 권역별 첨단산업 육성이다. 구미는 정보통신, 경산은 기계부품 소재, 포항은 철강.신소재, 안동은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또 포항 영일만 신항을 국제교역의 중심 항만으로 개발하고 도로.철도.공항을 확충해 통일시대를 대비한다는 것도 주요 공약이다.

이밖에 ▶전통문화 유산의 보존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추진▶소상공업의 창업.운영 지원 방안 등도 들어 있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