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2만7000명 학예발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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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해 열린 ‘평생학습축제 2007’에서 시민들이 평소 익힌 춤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울산시민 2만7000여명이 평소 교양강좌로 익혀온 솜씨를 뽐내는 대규모 성인 학예발표회가 열린다.

현대중공업이 13~15일 현대예술관·한마음회관 등 회사주변 7곳에서 개최하는 ‘평생학습축제 2008’.

이 회사는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현대예술관 등 7개 문예회관을 차례로 건립,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교양강좌를 개설·운영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학습축제로 총 647강좌, 연인원 2만7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규모다.

13일 오후 7시 현대예술공원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총 30여개팀 400여명의 매머드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웰빙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튿날부터 현대예술관·한마음회관, 동부·서부·미포회관, 대송·동부문화교실 등 6개 회관에서 도자기공예·플롯연주·구연동화·배드민턴·라켓볼 등의 체험·문화기획·스포츠 행사 등이 이어진다.

또 14일 오전 11시 한마음회관 이벤트홀에서는 경제전문가 공병호 박사의 ‘초콜릿’ 초청 특강이 열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다지는 계기를 제공한다.

14~15일 한마음회관 1층에서 국제의상 만들기, 영어동요, 영어게임, 스토리텔링 등 외국인과 함께 진행되는 영어마을체험 행사는 이 프로그램은 접수시작 수시간만에 마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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