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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스키장 일본/캐나다/유럽 지역별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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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국내 스키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해외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들이 늘고 있다.여행사들도 해외 스키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올해는 캐나다.일본이 단연 강세다.지역별로 스키장을 소개한다. [편집자註] 한국 스키어 유치를 위한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경쟁이 치열하다.엔고에 겁먹은 한국인들을 「가격파괴」로 안심시키고 있다.2박3일 상품이 50만원대를 밑돈다.스키에다 온천도가미했다.홋카이도(北海道).니가타(新潟).미야기(宮城).도야 마(富山).아오모리(靑森)등이 스키장 밀집지대다.
국내 스키어 유치의 선두주자는 니가타현이다.니가타는 일본 스키 발상지로 82개 스키장이 있다.대표적인 스키장은 나에바스키장(0257-89-2121).본토에서 최대규모며 인기 1위다.
적설량은 2~3로 습설이다.리프트가 39개이고 최 장코스는 4㎞.유니버셜여행사(736-2905)가 3박4일(78만원) 상품을 내놓았다.렌털.리프트요금은 불포함.현지 렌털비는 4,000엔,리프트 요금은 4,500엔.개별출발할 경우 비행기 티켓만 확보하면 현지 스케줄은 니가타서울사무소 (773-3161)에서대행해준다.
니가타와 나란히 붙은 도야마는 16개의 스키장이 있다.도야마에는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立山)가 버티고 있다.3,000급 봉우리들이 연이어 있고 적설량이 풍부해 5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도야마서울사무소(755-2834 ).
홋카이도는 거리가 먼 것이 흠이지만 풀풀 날리는 「가랑눈」이내려 설질(雪質)이 최고다.혼슈(本州)보다 이른 11월말부터 시작된다.
삿포로를 중심으로 후라노(0167-22-1111).니세코(9136-22-5151)스키장이 유명하다.
숙박요금은 롯지나 민박의 경우 1박(2식 포함)에 5,000~2만엔(1일 기준)이다.롯데관광(399-2300)이 온천과 루스츠스키리조트를 묶은 2박3일(57만5,000원.리프트 요금만 포함,렌털비 제외)상품을 판매중이다.유니버셜여 행사는 홋카이도의 고쿠사이스키장.테인하이랜드 겨울올림픽스키장 4박5일짜리상품을 65만원대에 내놓았다.
혼슈북단 아오모리는 경관이 빼어난데 특히 오와니스키장이 유명하다.HIS코리아여행사(755-4100)가 2박3일(49만9,000원).3박4일(65만원)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리프트.렌털요금은 제외된 가격이다.
캐나다의 스키리조트는 서부 밴쿠버와 밴프지역에 집중돼 있다.
밴쿠버의 휘슬러.블랙콤스키장은 한국 스키어들에게는 더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잘 알려진 곳이다.캐나다는 일본과 달리 질식할 만큼 거대한 스케일이 매력이다.게다가 지난 6월부 터 비자없이입국이 가능해져 올시즌 한국 스키어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휘슬러(604-932-2394)와 블랙콤(604-938-7788)은 밴쿠버 공항에서 2시간 거리에 쌍둥이처럼 나란히 서 있다.휘슬러가 여성적이라면 블랙콤은 남성적이다.휘슬러는 규모면에서 용평스키장의 10배다.7개의 봉우리에서 갈라 지는 코스가무려 100여개나 된다.곤돌라를 중심으로 각 리프트들이 연결고리 형식으로 이어져 있다.산정보다 산 아래로 내려오면서 슬로프가 넓어진다.
블랙콤은 깊은 골짜기를 형성하며 우뚝 솟아있는데 남성적 매력이 넘친다.고속 리프트가 주류를 이루며 다이내믹한 스릴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이다.40분동안 리프트로 올라가 4시간이 넘게 내려올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슬로프를 갖고 있다.연평균 강설량은 9,5월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다.5박6일 100만원대의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캐나다대사관 관광담당(753-2605).
밴프에서 30분이내 거리에는 선샤인빌리지(403-762-6500).마운틴 노케이(403-762-4421).레이크루이스(403-522-3555)스키장이 거의 붙어있다.밴쿠버쪽보다 자연경관이 뛰어나다.밴프는 캐나다 국립공원 1호다.거 대한 설악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휘슬러.블랙콤(7박8일)상품이 136만원,밴프지역(5박6일)상품이 112만원대에 판매중이다.
알프스를 중심으로 스위스.프랑스.오스트리아가 스키천국으로 꼽힌다.스키가 일상화되다시피한 나라들이기 때문에 수준도 높다.고급자들에게 알맞은 스키장들이 즐비하다.
유럽 최고봉 몽블랑(4,807)아래 발토랑스스키장은 유럽에서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해발 2,300 중턱에는 스키 매니어들만을 위해 만든 타운이 있다.스키시즌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빠른 10월중순부터 5월중순까지.물론 자연설 이다.몽블랑 주변에는 발토랑스 외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키장 샤모니가 있다.샤모니는 프랑스 스키의 자존심이다.유니버셜여행사가 3년전부터상품을 개발했지만 아직 극히 소수만 갈 뿐이다.7박8일에 참가비 134만원(식사.스키리프트.렌털 비는 제외).
스위스는 생모리츠(082-3-4477).제르마트(028-67-4555)스키장 상품이 선보였다.스위스는 만년설이 덮여 있는나라로 1년 내내 스키를 즐길 수 있다.유니버셜여행사는 9박10일에 두 스키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을 175만원(식사.리프트.렌털비는 제외)에 판매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겨울올림픽이 두번 열릴 정도로 스키를 위한 나라다.특히 인스부르크 외곽에 10여개의 스키장이 밀집돼 있다.인근 슈트바이밸리스키장(0043-512-59850)에서는 1년내내 스키를 즐길 수 있다.해발 2,000.그러나 오스트리아는 아직 여행상품으로 개발된 것은 없다.개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오스트리아관광청 서울사무소(773-6422).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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