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의 2003년(2003년 4월~2004년 3월)의 매출액이 16조엔을 넘고 당기순이익도 1조엔을 상회할 것이 확실해 졌다고 일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수출 호조로 도요타의 3월말 결산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엔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 중에서 당기순이익이 1조엔을 넘기는 도요타가 처음이다.
도요타는 2년 전인 2001년 연결 영업이익이 1조엔을 넘어선 데 이어 2003년 세금 등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이 1조엔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신문은 "해외에서의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끊임없는 원가절감 노력으로 엔고의 격랑을 극복했다"며 "도요타의 실적 개선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