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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중화장실 개선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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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무안군 초의선사 탄생지에 한옥 양식으로 건립한 화장실.

전남도는 사용자 중심 행정 일환으로 공중화장실 건축 때 여성용을 남성용보다 2배 이상 비율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화장실 사용 시간이 여성은 남성에 비해 두 배나 긴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전남도는 또 10월 전국체전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으로 외부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관광지·터미널 화장실 등의 대대적 신·개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중화장실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2012년까지 총 202억원을 들여 관광지·터미널 등의 화장실 509곳을 신·개축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관광지, 휴양지, 엑스포 관련 지역 등에 2012년까지 80억원을 투자, 매년 10곳씩 아름다운 남도 화장실을 보급, 특색 있는 남도 문화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사찰 관광지 등 4곳에는 한옥형 공중화장실을 짓는다.

일조량이 많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7억원을 투자, 태양광을 이용한 공중화장실 22개소를 2012년까지 설치한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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