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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가이드] 디지털 경쟁에서 일본을 눌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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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면

아날로그 시대에 일본은 한국의 스승이었다. 한국은 일본이 물려준 낡은 기술로 2류 제품을 만들어 2류 시장에서 경쟁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지금 삼성.LG 등의 기술자들은 세계 최고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일요스페셜은 4일 '디지털 삼국지, 한국은 승자가 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가전제품을 둘러싼 한국.미국.일본의 경쟁을 방송한다. PC 이후 세계 경제의 판도를 좌우할 디지털 가전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지, 한국도 당당히 한 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전망해 본다. 라스베이거스 가전 전시회 현장에서 가장 큰 전시장과 광고판을 마련해 놓고 명품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한국 가전업체들도 만나봤다.

2004년 기술개발의 현장에서 만난 한국 기술자들은 "아날로그 시대에 일본에 당한 설움을 되갚아 주겠다"고 말한다. 이들의 자신감은 적어도 디지털 가전의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TV 크기 경쟁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기록을 계속 갈아 치우며 일본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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