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국샌타페이社 안전진단팀 來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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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시민들이 상당히 불안해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당장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최소한 3년은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당산철교 안전진단 결과 교량상판의 재시공을 제시했던 교량 구조안전전문업체인 미국 샌타페이사 진단팀이 11일 내한해 서울시와한국강구조학회,시공업체인 남광토건등에 진단결과를 보고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내한한 제리 무진스키(38.사진)샌타페이사 부사장을 비롯,켄 화이트(54).노리스 스텁스박사와의 일문일답.
▶보고서에 따르면 당산철교의 수명은 3년이라고 했는데.
-당장 붕괴 위험성이 있는 것은 아니나 방치하면 3년,보수.
보강하면 10년은 견딜수 있다.다만 보수.보강을 하지않은 상태에서 차량당 1,000명을 태운 두개의 차량이 양방향을 동시에달리는 정도의 통과하중을 받을 땐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당산철교보다 더 심각한 교량을 진단해 본 적이 있는가.
-1년에 500여개의 교량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당산철교 수준의 다리도 2곳 점검한 적이 있다.보수.보강을 하고 하중을 줄이는 방법을 적용해 봤지만 결국 최선책은 교량을 새로놓는 것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11~13일 세종호텔에서 이들과 한국강구조학회회원,시공업체인 남광토건 관계자들과 함께 교량수명.진단방법.재시공여부등에 대해 논의를 거친뒤 최종결론을 13일 발표하겠다고밝혔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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